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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별세 데뷔 히트곡 사망 이유 봉선화연정 싫다싫어

by 1Coin 2024. 7. 16.

현철 데뷔

1980∼90년대 트로트계를 휩쓸었던 가수 현철 님께서 1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82세.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셨던 그는 한국 가요사에 길이 남을 별이 되셨습니다.

현철 님의 과거 매니저였던 작곡가 정원수 님은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철 님께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히며 "아직 장례 절차가 정해지지 않아 임시로 안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은 트로트 팬들과 가요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생애

1942년생인 현철 님께서는 27세 때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시 인기를 끌던 나훈아와 남진 등의 대스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1980년대 들어서였습니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통해 그는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인기 가수로 도약했습니다. 특히 1988년에 발표한 '봉선화 연정'은 그를 대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현철 별세

히트곡

'봉선화 연정'은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 / 봉선화라 부르리 / 더 이상 참지 못할 그리움을 / 가슴 깊이 물들이고"라는 절절한 가사로 큰 인기를 끌며,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게 했습니다. 이는 그의 가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이듬해 1990년에는 '싫다 싫어'가 히트를 치면서 2년 연속으로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싫다 싫어'는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철 님께서는 1989년 '가요대상' 대상을 받고서 감격에 겨워 오열하며 "정말 팬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히신 뒤, "한 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한 달만 더 사셨으면 좋았을걸. 가요계 생활 20년인데, 살아생전 제가 불효해서 아버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사망 이유

그는 2010년대까지도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셨지만, 2018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현철 님께서는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되었고, 오랜 투병 생활을 이어가셨습니다.

그는 방송인 송해 님과 가수 현미 님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그런 힘든 시간을 견디며 그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통해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었습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습니다. 그의 가족과 팬들은 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그가 남긴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현철 님의 곡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봉선화 연정'과 '싫다 싫어'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그가 남긴 음악은 세대를 넘어 계속해서 불려질 것이며, 그의 목소리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